한국에 고양이공원을 선물하고 떠난 더스틴 교수

한국에 고양이공원을 선물하고 떠난 더스틴 교수

M 블랙캣 3 4853 4

제주김녕미로공원, 고양이공원? 미로보다 더 유명해진 고양이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2656_4829.jpg
▲제주김녕미로공원에는 현재 50여마리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제주김녕미로공원(대표 김영남)은 국내 최초 미로공원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고양이로 더 유명한 곳이 되었다. 


지난 1995, 더스틴 교수에 의해 설립된 제주김녕미로공원은 이제는 고양이가 마스코트이자 주인이 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50여 마리의 고양이가 공원 곳곳에 살고 있다. 미로에 들어가 길을 찾는 것보다 공원 이곳저곳의 고양이를 찾는 재미가 더 쏠쏠할 정도다.


김녕미로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면 건물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고 안내판에도 고양이가 있다,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주는 고양이도 있다.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2856_8555.jpg
▲제주김녕미로공원 안내판 


공원 안에는 겨울집도 잘 마련돼 있고, 밖이 추우면 사무실이든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어슬렁거리거나 쉴 수 있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다들 친화력도 좋다.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350_4775.jpg
▲제주김녕미로공원에 조성된 야옹이놀이터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389_5613.jpg
▲사무실에서 노는 고양이들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418_1317.jpg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429_2138.jpg
 

그리고 미로공원을 잘 빠져나오면 예쁜 엽서를 선물로 주는데 물론 고양이 사진이 들어간 엽서도 있다. 인쇄 홍보물 여기저기에도 고양이들이 주를 이룬다. 기념품 매장에는 고양이가 들어간 예쁜 상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444_9091.jpg
▲기념품 매장에선 고양이굿즈를 판매한다.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483_1422.jpg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599_3974.jpg
▲미로를 무사히 빠져 나오면 고양이엽서3종을 준다. 



이제는 제주김녕미로공원이 아니라 제주김녕고양이공원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을까? 

 

고양이를 사랑한 설립자 더스틴 교수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679_8003.jpg
▲고양이를 사랑했던 제주김녕미로공원 설립자 더스틴 교수 


김녕미로공원에 많은 고양이들이 살게 된 이유는 설립자인 더스틴 교수가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연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증가했다. 


현재 제주김녕미로공원에는 고양이 5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더스틴 교수는 지난 1982년경부터 미로공원 구상에 들어가 1995년 국내 최초로 미로공원을 개장했다. 이후 미로공원 운영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해 왔는데 201855일 더스틴 교수가 세상을 떠났지만 23년간 몸담았던 제주대학교에 발전기금 및 더스틴 학술상 논문 발표대회를 여는 등 사후에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752_0369.jpg


4ccdcb0062a274f4ca3f5be877bab005_1551923761_1666.jpg
▲더스틴 교수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고양이들이 마중나올 고양이별로 떠났다. 
 

김녕미로공원은 현재 김영남 박사가 대표직을 맡아 더스틴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윤재호 기자>



20a09ce674d6d5cdaafbd8e47700a130_1550538203_5871.jpg
지친 내 영혼에 고양이가 찾아 와 위로를 건네주었다.

고양이에세이 - 고양이는 알고 있지 (원아 작가)  


6afe38a5852fe33ee92dd24778da533c_1542936667_557.jpg
야옹이 신문 정기구독 하는 법이다냥~
  

3 Comments
83 강하루맘 03.07 11:20  
더스틴 교수님은...지금쯤  마중 나온 냥이들  호위 받으며...하늘에서 행복하게 고양이 천국을 누리며 사시겠죠???대표직을  맡으신  교수님께서도  더스틴 교수님처럼 사랑으로 길아이들을 어루만져 주셨음 좋겠네요....
6 여울맘 03.07 13:13  
감동적인 스토리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당당한지 번쩍 치켜든 꼬리좀 보세요~ 등에 하트도있는 매력적인 냥이도 보이네요~
저곳에 있는 아이들은 더스틴교수님을 만나 행운이었네요~
제 바램이 있다면 지역 곳곳에 고양이공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눈치보지 않고 맘편히 배를 채우며 편히 살아갈수 있는
고양이공원이 생겨남 참 좋겠네요. 물론 철저한 관리와 아이들의 돌보미도 지속되어야 하구요~
사람들이 사는 우리들의 동네처럼, 고양이들이 사는 고양이 동네 ^^ 상상이라도 맘껏 해봅니다~
10 선이콩콩 03.07 23:00  
미로공원 설립자는 외국인교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