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로 교양을 쌓자 '고양 있는 교양방송'

고양이로 교양을 쌓자 '고양 있는 교양방송'

M 블랙캣 0 179 3

  고양이를 ‘키워드’로 주제와 형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읽고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눠 보는 방송이 탄생했다. 고양이를 통해서 교양을 쌓아보겠다는 ‘고양 있는 교양 방송’이 그 주인공이다. 


  이 방송은 소설, 시, 에세이를 읽기도 하고, 때론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한다. 이렇게 고양이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교양이 쌓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방송을 구상하고 시작하게 되었다는 까미님과 깜지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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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있는 교양방송? 

- 작년에 (사람) 까미가 말로 다 할 수 없이 사랑했던 까미를 먼저 떠나 보내면서, 난생처음 제가 속수무책 울보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죽음이 이렇게 가까이 있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지금 시작하고 뒤로 미루지 말자는 다짐을 했고, 제가 좋아하는 책과 영화들, 그리고 고양이를 사람들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계기를 만들어준 까미에게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 2018년 연말부터 올 봄을 거쳐 구체화된 ‘고양교양’ 방송 콘셉트를 까미 님이 저(사람 깜지)에게 소개해 주었고,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사실 지금의 콘셉트 자체에 저는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까미 님께서 부담 느끼지 말고, 우리끼리 재밌게 논다고 생각하고 하자고 하셨고, 저도 그 말에 동의를 했습니다. 소중한 친구인 까미 님, 그리고 더불어 함께 친한 친구 무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더 즐겁고 재밌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은 했으나, 지금은 조금은 더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감 같은 게 생기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준비하면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반려묘

1)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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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 14살 ♂

- 인연 : 처음 고양이를 키워보겠다고 결심하고선 유기묘보호소에 들렀을 때, 유독 친한 척하면서 데려가라며 다리를 휘감던 친구입니다. 뭉툭한 꼬리가 묘하게 눈에 밟혀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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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사연 : 사실 치즈는 어머니가 엄청 예뻐하시고, 저는 상대적으로 치즈랑은 데면데면했던 사이였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인 참치와 까미와 더 친했기 때문이죠. 함께 지내던 고양이들을 고양이별로 먼저 떠나보낸 기억을 저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남은 자들의 동지의식이랄까요. 요즘 들어 애틋한 사이가 되어 서로를 더 챙기고 있습니다.



2) 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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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6살 ♀

- 반려사연 : 대학생 시절, 까미 님의 반려묘들인 치즈와 까미가 제(사람 깜지)가 처음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낀 고양이들입니다. 처음 만난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매우 컸고, 한편으로 무섭기도 했지만 제가 그때까지 만나보았던 그 어떤 동물들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학생이었고,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던 시절이라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갖고, 나만의 생활 공간이 생긴다면 꼭 반려묘들과 함께 생활하리라는 작지만 무거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난 뒤, 저는 직장을 갖게 되었고, 또한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저만의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아, 이제 때가 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인터넷 고양이 카페를 며칠 내내 살펴보다가, 지금의 깜지 사연과 사진을 보고 ‘이 아이다!!!!!’ 하는 강렬한 느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몇 가지 찝찝한 부분들도 있었고 확인해야 할 상황들이 있었지만 당시 저는 워낙 강한 느낌을 받아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깜지를 데려왔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느낌이었어요. 원래 묘연은 그렇게 시작되는 거라고 다들 말씀하시던데…ㅋㅋ 그렇게 만난 깜지는 저와 6년째 매우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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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있는 교양방송 앞으로의 계획?

- 처음 계획했던 건 반년 정도는 방송을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방송은 매주 업로드하고, 1년 52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26화를 한 시즌으로 잡았습니다. 하여 12월 연말까지 26화 시즌 1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일차적인 계획입니다. 어떤 작품들을 다룰 것인지는 이미 선정을 마친 상태이고요, 미리 귀띔을 드리자면, 1화부터 10화까지 10개의 장르를 순차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며, 11화부터는 이전과 동일한 순서의 장르로 작품을 만나볼 계획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좋은 작품들을 엄선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그리고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나눠보지 않았지만, 고양이를 키워드로 한 작품들이 정말 정말 많기 때문에, 저희가 다루고 싶은 작품들도 아직 정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의 체력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다음 시즌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 까미의 개인적인 목표는, 고양이가 얼마나 매력적인 친구인지, 우리의 문화와 생활 속에서 얼마나 가까이 곁에 머물고 있는 존재인지 널리 알리는 데 고양교양 방송을 통해 기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시즌 1 마칠 때까지 (사람)깜지와 함께 지금처럼 즐겁고 재미있게 놀이하듯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깜지의 개인적인 목표는, 저 스스로 이 방송을 통해 좀 더 교양인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 그렇게 독서를 즐겨 하는 사람도, 그렇다고 예술과 문화에 그렇게 조예가 깊은 사람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방송을 통해서 정말 교양을 좀 더 쌓고 싶고,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ㅎㅎ



고양 있는 교양방송 즐기는 법

1) 방송 링크 

네이버오디오클립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682 

팟캐스트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EA%B3%A0%EC%96%91-%EC%9E%88%EB%8A%94-%EA%B5%90%EC%96%91-%EB%B0%A9%EC%86%A1/id1471495132?l=en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2757  

팟티 https://www.podty.me/cast/197815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Ofz7BbBT-rBScX3cFsNxVQ 


2) 인스타그램: educated.cats

3) 메일: educated.cat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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