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가슴 시린 손가락 복실이

이토리

제일 가슴 시린 손가락 복실이

1 꼬맹™ 4 126 5
이젠 제법 세다리로 잘 걸어다니네요
어제 새벽엔 잠결에 눈을 떠보니 캣타워에 올라가  쥐돌이 인형을 가지고 놀더라구요 아직 저를 받아들이기는 힘이드는건지 아님 약점을 보이면 제가 해칠꺼라 생각하는지 제가 출근하거나 잘 때에만 나오네요 세 다리로 껑충껑충 다니는 모습에 가슴이 시리고
안으면 너무 가볍고 수술부위 소독할때마다 또 가슴이 시리네요
조금만 더 일찍 발견했으면 한쪽다리 잃지도 않았을껀데 하는 생각에 시리고 아직 4~5개월 밖에 안된 켓초딩인데  남은 평생 세 다리로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또 가슴이 시려옵니다 복실이앞에서는 괜찮다 내가 너의 한쪽다리가 되어줄께 하면서 복실이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위로하지만 제가슴이 이리 시린데 울 복실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자두나 복순 복자가 해코지두 않하고 양보해주는 모습보면 참 대견하면서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절로듭니다  오늘 저녁때  장난감으로 놀아주는데 복순 복자두 뛰어 놀다가도 복실이가 오니까 비켜주더라구요  이쁘고 기특한 내 새끼들

4 Comments
9 선이콩콩 01.25 02:38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비나리 달이네 집’이 떠오르네요.
주인공 달이는 다리가 셋 뿐인 강아지지만 아빠랑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복실이도 엄마랑 형제들이 생겨서 행복하다고 생각할거에요!
52 꽁마제까포 01.25 06:35  
좋은가족을만났으니 다리하나없는것쯤은 아무것도아니예요~!!아가도씩씩하게잘해내고있으니 집사님도씩씩하게~~!!!
M 나루코 01.25 07:51  
동물들은 어리거나 장애가 있으면 무조건 양보하나봐요.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4 여울맘 01.25 09:15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토록 절박할때 집사님을 만났으니 말입니다.
집사님을 만나 복실이는 살았죠.. 그 얼마나 감사한일인가요.
비록 한쪽 다리는 잃었지만 복실이를 사랑해주는 집사님과,
또 복실이에게 양보해주는 형제들, 또 맛있는 밥과, 그리고 따뜻한 집..
한쪽 다리를 잃은대신 더 많은것들을 더 많은 사랑을 얻었잖아요~
복실이에겐 그 어떤때보다도 지금 삶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앞으로도 행복할 날들이 남았으니 이보다 복실이에게 더 좋은게 어디있을까요~
복실이가 잘이겨내고 있어서 대견하고, 아이들 모두 복실이를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또 대견하고,
그리고 그 아이들 곁에 집사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봄기운이 집사님과 집사님의 아이들에게 건강과 더 많은 행복을 안겨다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늘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