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이와 만세의 합사이야기- "꼬리로 말해요"

여울이와 만세의 합사이야기- "꼬리로 말해요"

8 여울맘 8 111 3

여울이와 만세의 합사기간도 벌써 두달을 꽉 채웠습니다.


한달동안은 정말 제 마음이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되었었죠.


그리고 한달이 지나며 저도 차츰 현실에 적응이 되어 가고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니들이 어쩔꺼야!! "

"이제 니들 평생 같이 살아야돼 이녀석들아!! "

"싫든 좋든 같이 살아야된다고!! "


혼자 중얼중얼 긍정의 힘을 내어보자며 그렇게 지내게 되었죠.


★합사 56일째 ★

고부해 냐옹신 쌤들의 조언에 따라 만날때마다 맛난 간식을 대령하고

식사시간에는 이렇게 같은 곳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만세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여울이가 ㅋㅋㅋㅋ  

아직 우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이라며

너무 티를 내고 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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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이 누나를 향한 만세마음은

꼬리 방향만으로도 알수 있어요.

그런 만세의 마음도 몰라주고

여울이는 꼬리도 닿지 말라며 들고 있네요.

여울아 만세의 마음을 받아주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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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가까이 있는게 어색한지

자리 하나씩 차지 하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어요 ㅋㅋㅋ

이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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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사 57일째 ★

유도하지 않아도 이제 스스로 만세가 있는 거실로 나오기도 하고

거실에 있는 화장실도 사용하고,

소심하지만 놀아주기도 하고,

여울이가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장하다 우리 여울이,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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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사 58일째 ★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눈앞에 믿기지 않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여울이가 만세가 누워있던 스크래쳐에 슬쩍 가서 앉는게 아니겠어요?

"뭐야 뭐야! 어머! 어머! 어머나! "

지금 잘못보고 있는게 아니냐며 제 눈이 잘못된게 아니냐며

제가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 만들어낸 상상아니냐며

제 이마를 찰싹찰싹 때려보기도 하고

눈을 비벼 보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

정말 얼마나 기다린 순간인지 이날은 소원을 이룬듯한 날이었습니다.

만세도 믿기지 않는지 고개를 흔들더라구요.

만세야 이건 실상황이야~믿기지 않겠지만 정말 실상황이라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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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사 59일째 ★

그리고 이날 아침 식사시간.

여울이와 만세는 이제 우리 서로 잘 지내자며

꼬리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꼬리의 방향.

그리고 맞닿은 서로의 꼬리 ♥

아~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오긴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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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했던 지난날들의 기억들이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한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어요.

이날 이후로 집사들이 출근해 있는 동안 닫혀 있던 방묘문은

잠금해제 되었습니다 *^^*

집사들이 출근해 있는동안 홈캠으로 본 모습은

서로 숨고 잡고 장난치고, 한참을 뛰어 놀다

그렇게 서로 한공간에서 낮잠을 잡니다.


아직 서로 막 붙어 있거나 서로 그루밍을 해주거나

아주 친해진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곧 그날도 눈앞에 펼쳐 지겠죠 *^^*

더 나아진 소식 또 들려드릴 수 있을 그날까지

집사도 여울이도 만세도 합사의 종점을 향해 또 열심히 달려봅니다 ♥

8 Comments
4 명희43세레… 08.28 12:21  
너무보기좋아지는 이쁜이들이예요  더친해지는모습  보게될껍니다ㅎㅎ
8 여울맘 08.28 12:59  
정말 이런날이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ㅠ.ㅠ 맘 열어준 여울이에게 너무나 고맙고, 늘 이유없이 화내는 누나인데도 참고 기다려준 만세에게도 고맙고 그리고 무엇보다 늘 응원해 주신 레오 엄니와 고뉴회원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
64 붕장군 08.28 13:45  
꼬리모양이 이렇게 설레이고 심쿵하다니♡♡♡
하..너무 잘되었어요.
여울이 만세 앞으로의 케미가 더욱 기대됩니다♡♡♡
8 여울맘 08.29 10:48  
합사가 안되면 어쩌나
정말 남몰래 울었던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ㅠ.ㅠ
맘고생 심해 너덜너덜해진 집사의 맘을 이렇게 여울이와 만세가 단숨에 꼬매주네요 ♥
더 좋은 소식 많이 많이 전해 드릴게요~
83 강하루맘 08.28 17:27  
간만에  들어와서  본  소식이  이렇게  행복하고 기쁜 소식이라니...정말  여울이가  힘내 주고  노력해 주었네요...기특하고  장한것..사진속 꼬리만 봐도  둘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와지고  좋아 졌는지  알 수 있다요...만세도 기특하고  여울이도 기특하고  그 둘의  관계가  좋아 지길  맘 졸이며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지켜봐 주신  엄빠야도  기특하고...이젠 쭈우욱    함께  행복해 할  일만 남았다냥...ㅎㅎㅎ
8 여울맘 08.29 11:00  
정말 오래 걸렸어라~ ㅠ.ㅠ
오래 걸릴 줄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두달이라는 시간을 꽉꽉 채울줄은 몰랐다요~
아직 종점까지는 조금더 가야하지만 지금 이렇게 방묘문을 열고 출근할수 있다는건
정말 감동이고 또 감동이예요~
이게 모두다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어요~
여울이 만세 더 좋은 모습으로 또 소식 전해 드릴게요~ ♥
M 나루코 08.29 07:57  
정말 재미있고 흐뭇한 합사스토리...감동적...맘마 그림이 정말 좋은데요. 잘 찾아가 먹는 여울과 만세도 기특하고...
8 여울맘 08.29 11:12  
밥을 먹을때 여울이는 늘 자기자리에서 기다려요~
만세는 아직 습관이 안됐지만 여울이누나가 앉은 자리 말고 비어있으면
그 자리가 내자리구나~~ 하고 가서 앉는거예요 ㅋㅋㅋ
합사에 실패하면 어쩌나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 들려 드릴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이제 서로 그루밍 해주는 그날! 감동의 그날을 또 순간포착해서
또 소식 전해드릴게요~ 앞으로도 여울이 만세 잘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