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옹이 급식소? 간식소?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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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급식소 검사받고 합격이라애옹~ )


제가 호원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눈에 밟히는 애옹이..

직장다니느라 오랫동안 볼 수는 없고 바빠서

매일은 아니어도.. 틈틈히 간식캔 정도 줘서 정이 들었어요.


사람을 너무 잘 따라서 주민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고양이더라고요.


누구는 나비라고 하고, 고냥이라고도 하고, 꽁냥이라고 부르고 

이름도 많더라고요.


전 목소리가 너무 이뻐서 애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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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애옹이와 길냥이 기사도 의정부시 허락받고 써봤는데

나중에 의정부시 블로그에 탑재되면 이곳에도 소식 전할께요. ^^;


암튼...


어제 아침에..

화단 풀숲에 캔그릇을 두는걸
지켜본 경비아저씨가 다가오셨어요.


 저랑 이런저런 대화 끝에
그릇을 화단에 두지않고
길가 보이는곳에 놔두는게 어떻겠냐하셔서 그러기로 했어요....
.


하지만 그릇만 덜렁 두는 모습을 보자니 영 불편해서..
에라이 ...
나 캔 주는거 사방팔방 소문이나 나라.. ..


문방구에서 비닐 2천원어치 사와서
안쓰는 공간박스를 포장하고는




 망손으로 뚝딱뚝딱 급식소?간식소?를 만들었습니다.


 ...


전 요런거 만드는 게 정말 서툴러요..


어쨌든 국민테이프 하나면...

덕지덕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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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가 써보더니 괜찮다고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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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놔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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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시간이었는데 토요일이어서 어린이들도 많이 나와 놀고 있었고 길고양이들도 나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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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안에 캔을 까서 그릇에 담아서 넣어줘봤는데

오늘은 간식을 많이 먹었는지 애옹이가 밥은 안먹고 주변만 맴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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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간식은 화단에서 눈치보는 애들 주고 그릇은 제가 치웠어요. ㅋ


어쨌든 애옹인 마음엔 좀 들었는지 어땠는지... 가까이서 식빵을 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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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화단안에 숨어있는 자기 형제들을 쳐다보는 애옹이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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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이가 유독 애교가 많아서 아이들이랑 잘 놀아요.  

저희 아파트에 고양이 전용 간식도 주고 동네 고양이 상태에 대해 빠삭한 초등이 캣맘도 있어서 나름 친해졌어요.ㅋ

애가 의젓하더라고요.


하지만 동물을 모르는 아이들도 있어서 

그런애들은 고양이를 막 대하는것 같아서 

제가 있을땐 가볍에 주의를 주기도 했어요.... ㅜ-ㅜ..


음.... 나뭇잎 정도 올리는건 애옹이에게 막 대하는건 아니니까 봐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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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제가 있는 동안은 괴로운 일 당하는 일 없기를...

애옹이가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 보여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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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간식상자... 가 며칠갈지도 모르겠고
얼만큼이나 효율적일지도 모르겠지만 ...


적어도 어제

 이른 저녁시간 제가 있는 동안
다양한 주민들이 오며가며
어머..고양이 급식소네? 관심도 보이시고

고양이 그림도 보시고
애들이랑 고양이랑 노는것도 보시고..


제가 일부러 고양이 덕분에 벌레랑 쥐가 줄어들었다고 떵떵 얘기하는것도 들으셨으리라 생각해봅니당.(으쓱)


나중에 요 박스가 없어지거나 

훼손되거나 하면.. ,.....


....

괜찮아요..

워낙 망손이라 신경 안쓰고 덕지덕지 붙이는건 잘하니까..


금세 만들 수 있어요..

....


2천원어치...

또 만들어내요죠. 뭐.. -ㅅ-;;; (으쓱)

....


아참, 애옹이 형제 중에 TNR 표식된 아이 하나 보이던데..

호원동에 또다른 캣맘분이 살펴봐 주신게 아닌가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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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의정부 고양이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닷!


 

4 Comments
M 나루코 09.09 12:26  
애옹이 예쁘네요. 모든 냥이들과 인간들이 잘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M 블랙캣 09.09 13:24  
사라지거나 휀손되면 또 만들면 된다는 정신 좋네요.
애옹이 아주 미묘입니다.
82 강하루맘 09.10 09:33  
정말 순딩인가봐요...건강하게  잘  지내길....몽실맘님 눈에  들었으니...맛난거 먹으매 잘 지내거라..ㅎㅎㅎ
7 선이콩콩 09.10 12:25  
초딩캣맘이라니~ 아기가 엄마를 한다니 대단! 급식소 귀여운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