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글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82 강하루맘 8 225 2

그런  애교 만땅  개냥이를  영접하게 되었다는요,.,,

사흘전 ...


동네 세탁소 앞에   목줄을 한 어린 냥이가  사람을 졸졸졸 따라와서는 ..

어린냥이가 계속 따라 온다며   난감해 하던 남자는   건너편 동네  공장서 부터 따라 왔다며..

세탁소 앞에 냥이를 두고  가버리고 ...

애기냥이가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고  가만히 있더래요..

ㅜㅡㅠ


그 이후에도  지나 가는 사람들을 졸졸 따라 다니다가  

우리쪽  냥이들  밥 챙기는 장소를 발견해서 배를 채우던 중이었나본데 


젖소가 애기 냥이를 무섭게 쫓아 내는걸  발견......해서는...

같이  냥이 챙기는 온냐가 어른 냥이들에게  쫓기는데 안쓰런 마음에...먹을것이라도 챙겨 먹여  내보낼까....해서

따라 오라고 했더니..정말 집안까지 따라 들어왔네요...

헐헐헐..




얼마나  오래 길에서 해맸는지  발바닥은 시커멓고  귓속은 새까만 때가  잔뜩....

목줄도 꼬질꼬질....

목줄은 해놓고 어쩌자고  인식표는  안달아 준건지...

목줄에  연락처라도 새겨 놨음   바로 찾아 줄 수 있었을텐데...




이 아이를 어째야 하나   걱정이 한가득...

그 온니네 집에도 구내염 심하게 걸려 전발치 시키고   데리고 있는 쿤이라는 냥이와 두어달 전에  구조한  애기냥이..

15살 먹은 노령견 딸랑이..

거기에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님까지 ...ㅠㅡㅠ

심지어 언니는 직장도 다니시는데...


왜 우리 눈에 띄었니...ㅠㅡㅠ


너무 말라 보여 언능   캔과  사료를 챙겨 줬더니...

허겁지겁...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314_4921.jpg

애기가  너무 순딩이네요..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318_7729.jpg

이렇게  큰  목줄에 방울까지  달아줘 놓고는 인식표가 없다니...

ㅜㅡㅜ



허겁지겁  밥을 다 먹고는   배가 불렀는지 골골골  거리면서   발라당  발라당 애교가 작렬...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애교 퍼래이드를...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594_2745.jpg

+___________________+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602_0003.jpg

울하루도 한씨크 하고   이 온냐도    길냥이들  둘을 거두신 거라 반년이 지나도록 아직 잘 만져 보지도 못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애기냥이 애교에  심장이 뽀짝뽀짝..


크흡...이런 애교냥이를  내 눈앞에서  진짜로  보다니...




한참을 사람 맘을 녹이며 애교부림을 하더니.... 조용히  내  손목위에  얼굴을 올려 놓고는....

흐미나.......꿀잠에 빠져 드심...크흡...

내심장 터질뻔...



발을 만져도 골골골  귓속을 청소해 줘도 골골골   안고 조물조물 거려도  골골골

이게 실화냐????


첫날부터 알아서 쇼파위에서  떡하니 늘어져 주무시고...

이제는 할머니 침대위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떡실신한대요...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810_2163.jpg

이게 집에 들어 온  첫날 저녁 사진이라는데 성격 정말 좋다요..

ㅎㅎㅎ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815_9132.jpg

어린것이 길을  잃어 버리고는 얼마나  고생을 했을꼬...

ㅠㅡㅠ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821_0228.jpg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827_3562.jpg

천진난만...


f23c1b5712aea5db34421f030936f820_1536637832_8788.jpg

문제는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초기 치매 증상도 있으신데..

워낙 동물을 싫어라 하셔서...


밤마다  꼬물이가  꾹꾹이를 하는지..

그때마다 자는 언니를  큰소리로 불러서  얘  데려가라고...자꾸  귀찮게 한다고  화를 내신대요.

ㅠㅡㅠ




이제  4-5개월??3-4개월??정도 되어 보이는 숫컷 냥인데..

이 아이를 어째야 할까낭??


갈수록  태산이다요..





 


8 Comments
63 붕장군 09.11 17:24  
헐 하루동생?....아니아니... 지금 아는분 집에 임보중이시군요! ㅜㅡㅜ
으어.... 애교가 장난아니네요.
82 강하루맘 09.13 09:43  
이런 애교냥이를 직접  안아보고  발톱도 깎였어라..옴매나 신세계.....+_________________+..나긋나긋..몰랑몰랑...나른나른....
M 나루코 09.11 21:31  
저런 개냥이 싫어할 사람 없을 것 같지만, 그 집도 걱정이겠네요.
82 강하루맘 09.13 09:45  
어제는  설사를 해서  병원에  댕겨 왔는데..일단  전염병  검사랑  기생충 검사 다 음성이더라구요...길생활 하면서  아무거나 집어 먹고  .. 집에 들어 와서  맘껏 먹다 보니 탈이 난것도 같고.....기존에 있던 두놈들이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요..ㅎㅎ  꼬맹이는 같이 놀고 싶어 하는데..ㅎㅎ겁쟁이들..
7 선이콩콩 09.12 01:05  
인식표 ㅠㅜ 가끔 부실한 애는 떨어져요~~~
제가 선이 목걸이 여러가지고 있는 이유 ㅠㅜ
82 강하루맘 09.13 10:18  
그래서 인식표를 줄에  새겨 넣어야 가장 좋은것 같아요...가끔씩 tnr 하려고  보면  목줄은 있는데  펜던트가 떨어져 나가서  주인을 못찾아 주는 경우도 있어라...다들  목줄에 새겨 주서요..ㅠㅡㅠ 요눔을 우짜꼬...
73 개느님 09.12 09:31  
아이고~ 노란 치즈가 뚜렷한 코트도 너무 이쁜 아드님인데.. 우짜다 저렇게 되엇을까요? ㅠ_ㅠ  성격도 좋고~ 어여 진짜 엄빠가 나타나야할텐데.. ㅠ_ㅠ
82 강하루맘 09.13 10:20  
성격이  레알 킹왕짱........발톱은 눈감고도 깎고..ㅎㅎ 만지기만하면 금방 잠이 들고....혼자서 신나게 뛰어 놀고  피곤하면 바로 침대위로 올라와서  기절한대요..ㅎㅎ  집을 잃어 버린건지..아님 애기냥이땐  예쁘다고 키우다가  커지니  밖으로 내친건지....이래저래  저 온냐네 집도  난리가 났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