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이웃展 #11

1 해랑919 1 78 4
다시 돌아올수 없는 꽃분이인걸 알지만 

골목길을 가는것이 너무나 힘이들었다

한동안은 골목길을 발걸음 했다가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반복되었다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지나 꽃분이가 살았던

골목길을 다시 걸을수 있었다

그곳에는 작은이웃도 살고있고 사람들도 살고 있다

..

투박하지만 코찔찔이가 쉴 박스집을


만들어 주셨던 아저씨도 계시고

고양이는 싫어도 생명인데 밥굶어 죽는애들은 없어야지

 

라며 밥을 주시는 할머니도 계신다

또 군대간 아들대신 밥을 챙겨주다가 이젠 겨울을 날수있게


스티로폼으로된 집을 대문옆에 두시고 이따금씩


뜨거운물로 소독을 해줘야 감기가 적게 걸린다며


집청소까지 해주는 분도 계셨다

가급적이면 밝은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했었기에


이야기를 안하는것 뿐이지 따뜻한 이야기만 있었던건 아니다

 

어떻게 들어 갔던건지 건물사이 깊은곳에서 나오지 못해


별이된 작은고양이를 결국 꺼내주지 못한 일도 있었고

고양이가 먹는 밥에 약을 썩은 분이 계셨던 건지

 

많은 고양이가 별이된 일도 있었다


..

 

그리고 나는 오월의 마지막날 발걸음했던 골목길에서


초라하게 앉아있던 작은고양이를 만났다


..


"바람종cafe / 2018.10.24~11.26 11:00~22:00 from 부산 기장 칠암 tue off"

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은이웃展" 사진중 제 사진 부분만이라도 설명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Comments
M 나루코 11.13 07:31  
어디나 다양한 개성을 가진 분들이 모여 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길냥이들에 대해 무감각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