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변화

1 해랑919 8 777 7

아이들에게 밥주면 애들이 많아진다고
매번 잔소리를 하시던 할아버지께서는
늦은 장마비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전날

제가 작은 친구에게 강제급여를 시도하고
설탕물을 먹이던 모습을 보신이후
이제는 저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으십니다
..
매번 들으라고 지나가시면서
보기 싫다고 이야기 하시던 할머니께서는
매번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를 드리기 시작하고 나서는
그냥 지나쳐 주십니다
..
요즘은 골목길을 걸으며 작은이웃들이
남긴 배설물이 보이면 봉지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작은이웃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그러워 질수있기를 바라면서
..
아..사진에 보이는 분은 코찔찔이에게
겨울집을 만들어주신 할머니입니다

8 Comments
M 나루코 11.19 10:07  
참 보기 좋은 장면입니다. 전 국민이 저랬으면 좋겠습니다.
1 해랑919 11.19 11:01  
몰랐는데 이제보니 글이 전부 잘리고 변화라는 글자만 남았었네요
글작성을 하고나면 자꾸 글을 싹뚝하고 잘라먹어요 ;ㅂ ;
1 핫찌베베 11.19 11:26  
훈훈한 이야기 추천하고갑니다.ㅋ
82 강하루맘 11.19 14:52  
맞아요...냥이들 덕분에 낯가림 심해  인사도 안하고  무심히 지나치던  동네 분들.. 주변 사람들에게 ..길냥이들 밥주기 시작한  시점 부터는 먼저 웃는얼굴 보여 주고...빗자루 들고 다니며  동네 청소도 하게 되고....많이  성격도 좋아 지고 참는 법도 배우며  엄청 부지런해 졌다는요...이게 다  울  냥이들 덕분이다냥~ㅎㅎㅎ
8 선이콩콩 11.19 17:37  
저도 냥님 덕에 사람 됐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M 블랙캣 11.20 09:27  
우와 너무도 기분 좋은 변화입니다.
해랑919님의 노력 덕분이겠죠.
1 해랑919 11.20 11:17  
분위기야 언제건 다시 냉냉해질수도 있지만
공존을 이야기 해야하는 입장이니깐 할수있는 부분은 언제나 생각해보고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
막상 똥도 주워보니 어려운건 아니더라구요 ㅎㅎ
2 여울맘 11.20 10:40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느껴집니다.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훈훈한 마음이 느껴지는 한장면이네요.
할머님도 냥이들도 건강하게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