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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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할머니

2 해랑919 7 91 4

하나할머니께서 애들 사료가 똑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은 지난화요일밤

수요일 저녁 퇴근길에 사료를 가져다 드린다고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갑자기 연락을 받은 터라 따로 챙겨둔 사료가 없어서

마트에서 살까 고민을 하다가 미리 사료를 챙겨두시는

지인분께 연락해 사정을 이야기드리고

하나네 할머니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

집문을 여니 처음으로 뵙는 아드님이 문을열어주셔서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호칭은 생략하고

'안녕하세요 하나할머니께서 사료가 떨어졌다고 연락을 받아서

가지고 왔어요' 라고 하며 사료를 드리고

집에오는길에 생각해보니 내소개도 안했는데

다음에 뵈면 뭐라고 소개해야 했어야 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어머님 단축번호 6번남자 입니다??'

까지 생각이 났는데 그건 좀 이상한듯 싶어서 고민입니다 ㅠ

..
늦은 밤에 흔쾌하게 사료를 지원해주셨던 지인께는

사료값시르다, 선물도 시르다고 하셔서 커피쿠폰이라도

받아달라고 지금 밀땅중이예요.. ㅎㅎㅎ 

7 Comments
4 여울맘 01.24 09:10  
하나는 여전히 할머님 껌딱지네요 ^^
작가님께서 할머님 전화번호 단축번호 6번이십니까?
우와~ 10번안에 들어갈 정도이면 할머님께서 작가님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시는분이시네요~
다음에 아드님 만나뵈면 어머님 전화단축번호 6번남자 냥이를 사랑하는 해랑작가입니다~~ 라고 말씀하셔요 ㅋㅋㅋㅋㅋ
아이들 밥 떨어질때마다 할머님 마음 졸이시며 걱정많이 하시는데
이제 챙겨줄 밥이 있으니 사료가 남아 있는 동안은 할머님 맘편하게 아이들 챙겨 주실 수 있겠네요.
늦은밤에도 흔쾌히 사료지원해주신 고맙고 감사한 그분~~ 천사같으신분~~
어여 작가님의 커피쿠폰이라도 받아주셔요~
 
2 해랑919 01.24 09:58  
감사한 지인께서는 한사코 거절을 하다가 결국
내일 술한잔 사는걸로 극적 타결을 보았어요 ^^*
..
음..음..적어주신 대로 자기소개하면 아마도
소개하다가 얼굴이 시뻘개져가 뛰어서 도망칠꺼 같아요 ;ㅂ ;

저는 아직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나 많고 많아서
작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모자라거든요 ㅠ
4 여울맘 01.24 10:28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나 많으실지는 몰라도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넘쳐
이렇게 사진 한장만으로도 그 마음 다 담아내시잖아요.
이렇게 한장의 사진에 그 사랑을 그 따뜻함을 다 담아내기가 쉬운가요~?
누가 뭐래도 해랑작가님 맞으세요^^
감사한 그분과 내일 달달한 술 한잔 하시면서 더 따뜻한 날 보내시길 바래요 ^^
63 붕장군 01.24 10:48  
동의합니다! 해랑작가님 사진보면 뭉클해져요!
사료지원도 넘 감사한 일이고...
할머니랑 하나랑 만수무강하길..
항상ㅈ건강히 지내셨으면 하네요.
82 강하루맘 01.24 10:52  
저도 여울맘님 의견....'다음에 아드님 만나뵈면 어머님 전화단축번호 6번남자 냥이를 사랑하는 해랑작가입니다~~ 라고 말씀하셔요 '..... 에  1표  살포시 던져 보아요...어머님  단축번호에  들어가 계신  분이라면  아드님도  충분히 신뢰하고 믿으실듯 하네요..저도 친정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셔서...엄빠야  핸드폰  연락처 들어가서  단축키안에 계신분들  전화 번호  제 핸드폰에 저장해 놨거든요..ㅎㅎ 사료 미리 챙겨 두시는  지인분도께도 감사를...ㅎㅎ 두분이서 맛나게 술한잔씩 기울이서요~~~ㅎㅎ
M 나루코 01.24 19:09  
좋은 분들이시네요. 세상의 따뜻함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선이콩콩 01.25 00:04  
해랑님은 참 땃땃해요~ 오후 툇마루 햇볕처럼! 느긋하게 앉아있으면 냥이들도 슬쩍 옆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