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고양이 1초만에 이해하기

63 붕장군 3 429 4




지난 국제캣산업박람회에 방문하여 은혜가 넘치는 고양이뉴스(야옹이신문) 부스로 인사를 갔는데
갑자기 이 책을 턱하니 주셔서 당황당황;;;
이게 왠 '숙제'냐고 했더니 숙제 아닌 '선물'이시라며 씨익 웃으시는 편집장님;;;;;
.....
(*고양이뉴스/야옹이신문 = http://www.catnews.net  )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요..
받으면 갚아야죠....
...
뭘로?.......후기로........ㅋㅋㅋㅋㅋㅋ

제가 갚을 수 있는건 오직 후기뿐...ㅠㅠㅋㅋㅋㅋ....
....
(모르겠다 자폭; ㅋㅋㅋㅋ)

일주일전에 숙제를 주신걸 지금 써봅니다.

대만의 동물행동학자 린즈쉬엔님의 '고양이 1초만에 이해하기' 서평입니다.
대만에서 온 책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쓴 책인가? 싶을 정도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많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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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해 이미 많은걸 알고 있기에 진부한 책은 아닐까?
혹은 초보집사라서 내용이 어려운건 아닐까?
책 읽기 귀찮은데 한장만 펼쳐볼까? 라고 생각하는 이 모든 분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을 갖게 하는 ㅋ
고양이의 짤막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고양이의 습성, 역사, 잡학,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짤막한 지식이 언급되어 있어서
아무데나 펼쳐놓고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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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는 기쁨은 끝이 없습니다. 그것을 같이 느껴봅시다"

필자의 고양이 "쥐샤오쥐" 덕분에 필자는 더 좋은 고양이 행동학자 되었다고 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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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중간중간에 고양이에 대한 위인들의 명언이 곁들여 있어서 재미를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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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도 있었어요. ^^
삶의 고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바로 음악과 고양이다. - 슈바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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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 관심있는 부분의 사진을 찍어봤어요.

둘째를 들일때 일어나는 일들.
첫째의 외로움 때문에 둘째를 데려온다면 첫째가 극도의 불안감뿐 아니라 새로운 문제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해요.
외로움을 달래주려다가 더한 외로움에 빠질 수 있느니 둘째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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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무관심한 사람에게
오히려 주동적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

사람이 예뻐하는 방식으로 '꺄~귀엽다" 라고 소리지르거나 빤히 쳐다보면 공격의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하니
고양이의 호감을 사려면 츤데레가 되어야만 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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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도 눈에 사시끼가 있는데 눈이 사시인 고양이는 멜라닌색소 부족으로 시신경이 비정상적인 경로로 교차하면서
안구의 시각이 어긋나게 된다네요. 그래서 입체감과 거리감이 부족해서 사냥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몽실인 사냥할 때 보면 허당끼가 있어 보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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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뒷발 발톱을 숨길수가 없데요.
그래서 달릴때 바닥과 부딪히면서 딱딱 소리내면서 달린다고.. ㅋㅋㅋ
그 외에 고양이 나이와 사람 나이의 환산표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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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고양이는 일년에 세 번 '이상' 발정기를 갖고 주로 봄과 가을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수컷은 언제든 준비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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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 뒤에 살이 찌는 이유는 호르몬 자극이 부족해서인데
이는 집사들이 많이 놀아주고 운동시켜 주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합니다.
집사도 함께 살 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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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고양이가 아주 가끔 혀 내밀고 있는 이유가 정말로 까먹어서군요. ㅋㅋㅋ
사람히 멍할 때 입벌리고 있는 순간과 같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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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고양이 한마리가 7년간 후손을 통해서 4만2천마리에 달하는 고양이를 낳을 수 있데요. ㅠㅠㅠ....
그리고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여러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고요.
건강과 무분별한 개체번식을 막기 위해서 중성화의 중요성은 여러번 주장해도 모자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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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사람 아이같기도 해요. 아이도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듯이...
고양이도 거울과도 같이 주위 사람과 환경에 따른 문제를 반영합니다.
고양이의 70% 정도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문제행동이 나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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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테러에 대해서로 여러가지가 언급이 되어있었는데요...
화장실의 모든 환경을 고양이에게 맞춰주고 깨끗하게 해줬음에도 계속 볼일을 아무데나 본다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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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혼내면 침대에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고양이의 복수가 아니라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집안에 자신의 냄새를 강화해서 안정을 얻으려는 심리 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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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박명박모성 동물이라 밤에 혈기가 왕성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밤마다 므왕므왕.. 새벽에 므왕므왕.. ㅠ0ㅠ....
... 해결은 낮에 놀아주고 운동시키고 먹이고.... 하.... 참 실천이 쉽지 않네요.
참.. 박명박모가 뭔 뜻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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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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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방문 앞에서 울고 있어서 문을 열어주고 방 안에 들어가게 하면 막상 멍하니 있는 이유는?.. ㅋㅋ
그 방안에 자신의 냄새가 없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우는거고 막상 들어가서는 자기 냄새를 피우려고 노력하는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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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싫어하는 고양이는 없다. 다만 집사가 고양이와 정확하게 노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갑자기 블로그 이웃님이 말씀하신 장고집사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아니시지만.. (장고=장난감고자;;;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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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묘 이상 두신 집사님들이 많이 관찰하시는 내용...
힘차게 싸운 고양이가 갑자기 서로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정상적인 놀이 행동이라고 해요. ㅋㅋ
서로가 사냥꾼과 사냥감의 역할놀이를 하다가 놀이가 끝나면 수고했다며 서로를 위로하는 거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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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만지기만 해도 혈압이 낮아지는 힐링형 생명체래요!
예전에 부부싸움하고 신랑이 화내면서 몽실이를 붙잡고는 주물주물 거렸던게 갑자기 기억나요. ㅋㅋㅋ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때 곁에 있는 고양이는 힐링을 전해 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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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찍은 내용들 외에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던 고양이 1초만에 이해하기!
이 책을 읽고 나니 몽실이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왠지 므왕 우는 소리도 심심하니 놀아달라고 징징거리는거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고요. ㅋ

아이를 키울때도 아이가 태어나서 그냥 저절로 자라는게 아니라

엄마아빠가 공부를 해야 제대로 잘 키울수 있듯이

고양이라는 생명도 그 건강상태와 심리 등을  집사가 공부해야 더욱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함께 살면 살수록 이상한 짓도 많이 하고 온갖 독특한 매력으로 집사 마음을 사로잡는 고양이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책.
고양이 1초만에 이해하기! 추천해봅니다. ^^

 

3 Comments
52 꽁지마요제리… 01.27 04:52  
좋은책이네요~~편하게읽기도좋은것같고~~내용도알찬것같고~반려묘와함께하는분들이면읽기참좋을것같은책이옝ᆢ
M 나루코 01.27 08:43  
냥님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다른 일 줄이고 이 책부터 읽어야지...
81 강하루맘 01.27 10:39  
...'놀이를 싫어하는 고양이는 없다. 다만 집사가 고양이와 정확하게 노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우짤.......우..  울하루는 어찌해야  놀이를 좋아라 하는것일까나??....다 이 못난 어매 때문에...크흡...잼나게 놀지도 못하고...책의 질감이나 느낌이...제가 좋아라 하는 갱지 같은 ㅎㅎ 내용도 술술 잘 읽혀져서 좋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