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체스와 이동가방

73 개느님 6 201 4 0

저희 삼남매 성격을 아시겠지만 ㅎㅎㅎㅎㅎ

강아지는 뭐 그냥 슉~ 안으면 안겨서 이동가방에 쇽~ 들어가고요.

호랑이는 당연히(?) 병원에 갈 수가 없어요.


행동대장. 이체스. 이 분이 요즘 문제인데요.

처음에는 슉~ 안겨서 이동가방에 쏙~ 들어가던 체스가 한 달 두 달(매달 사상충 예방합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눈치가 생겨가지고 ㅎㅎ

퇴근하고 집에 와서 옷을 안 갈아입으면 숨어서 나오지를 않아요; 병원가는거 안다 이거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옷을 갈아 입는 연기를 했는데.. 이제는 옷을 갈아입는 연기 + 평상시처럼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는데..

병원가는 날에는 기가 막히게 알고 구석에 숨어서 안 나옵니다. 제가 퇴근이 5시인데 7시에 병원 문 닫거든요. 늦어도 6시 30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되는데 진짜! 1시간 30분을 냉장고 위에서 안 나와요.


그래서! 공부를 한 결과,

이동가방에 적응할 수 있게! 숨숨집처럼 사용하려고 꺼내놓았더니, 웬수를 만났는지 벅벅벅! 이동가방 안에 들어가서 헤집는 이체스.

체스야, 시끄럽다고! 나 잘꺼라고!! 내일 사료 값 벌러 나가야 된다고~~

방석을 다 꺼내고도 안에서 벅벅벅!!


결국,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는 집사는 이동가방을 저 멀리 멀리 구석으로 치워버렸답니다.

하아, 이동가방에 적응하기! 다 커서 하려니까 어렵네용~ +_+


6 Comments
63 붕장군 05.10 16:03  
체스 대박이에요ㅋㅋㅋㅋㅋ
머리 엄청 좋다옹~~ 
병원따위 안가게 이동가방 다 뜯어져버리라옹!ㅋㅋㅋ
73 개느님 05.10 16:18  
다 뜯어지면 다른 이동가방 꺼낼꺼예요~~!! 집에 이동가방 5개 있어라~
6 선이콩콩 05.10 18:07  
저희는 이동가방은 좋아해요~ 하네스를 안 할 뿐 ㅠㅜ 이동가방에 간식 잔뜩 숨겨놓았던게 도움이 되는 듯 ㅋㅋㅋㅋ
아주 야무지게 긁어댔네요!
73 개느님 05.11 11:11  
체스는 간식을 잘 안 먹어요. 흠.. 이동가방안에서 좋아하는 밥을 줄까요?ㅎ
M 나루코 05.10 22:07  
가방에 들어가면 무서운 병원에 가는 거 아는 거죠. ㅋㅋㅋ
73 개느님 05.11 11:12  
병원가서 주사 맞는 것도 아니고 ㅠ 항상 아지오빠랑 같이가고ㅠ 등에 슉~ 약만 바르면 끝인데.. 싫어하더라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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