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삼순이 동영상과 급식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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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삼순이가 못난이와 함께 있다가 제게 삐약거리며 다가오는 영상이에요; )

사진이 몽땅 다 흔들려서.. 흑..
볼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어제 너굴맨 출현이후
고봉밥을 줬다는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오후에 가시네로부터 속터지는 카톡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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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진을 보면 뭔가..

급식소를 뿌개거나 던져놓은건 아니었고요.

힘없는 사람이
눈치보며
스윽~ 급식소를 밀어서 눕혀버린 듯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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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한짓일까 싶었지만?
어제 강풍도 안불었잖아요...
...
그렇다고 설마
너구리가 스윽 밀었나? 싶어도 
음식이 많이 남아 있는 점 때문에
너굴맨은 용의자에서 제외.

고양이가 우다다 하다가 넘어갔을 수도 있지만
우리동네게 그런 경거망동한 고양이를
본일이 없어서. ==;
...

아무튼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급식소가 얌전히 눕혀 있는 사진을 보자마자
생각나는게 아, 경고장 한번 날려야겠다...
.... 싶었어요.

멋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때문에
자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봐서야 되겠어요!!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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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님과 김하연님의
밥자리에 적은 메세지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서...

(망할 뚝배기 도둑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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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며 순식간에 만들었어요.

*_* 아..
분노에 차서 만들다 보니 오타가..
고양이 보호연대인데... 잘못적었네요..(중얼)
뭐, 고양이 보호협회 회원이기도 하니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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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기 일보 직전에
후다닥 므왕급식소에 나가서
나무에 메어놓았어요.

제가 오니까
겨울집 안에 들어가 있던 삼순이가
스윽~ 나오더라고요.

삼순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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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의 나무란 나무는
몽땅 스크래칭 하고
발라당 누워버리는
벙어리 삼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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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벙어리 맞는지;;;
요즘 가끔 삐약 소리 냅니다.

이제는 병아리 삼순이인가;;;



급식소랑
남은 음식이 담은 그릇들을
비워내고
클로펫으로 싹~정리하고

나무기둥에 칭칭
경고장을 묶는 동안
삼순이는 계속 삐약거리며 맴돌았어요.




급식소 청소하는 동안
맛있게 먹는 벙어리....
아니, 병아리 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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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 먹방을 동영상으로도 짧게 담아봤어요

(고뉴에는 움짤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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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 (가시네는 못난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과
삼순이랑 사이가 더 가까워진것 같아요.
보통 삼순이가 밥 먹을때
올블랙은 발도리 하고 멀찍이서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곤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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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 못난이는 제가 갈 때까지
항상 멀리서 기다리곤 합니다.

나무에 노끈 매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밥그릇을 못난이 가까이에 두고
작업하는 내내 곁눈질 했는데
못난이는
안먹고 꾹 참고 있더라고요.



못난이와 삼순이가 함께 있다가 
병아리 소리내며 제게 다가오는 삼순이..


못난이는 삼순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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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손이라 이쁘게 묶는게 잘 안되는데
암튼 잘 달아놨고요.
...
나쁜짓 하는거 걸리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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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급식소가 눕지 않도록 
나무와 함게 노끈으로 칭칭 묶어버렸어요.
2인3각이 생각나고 막..

모두를 쓰러뜨리려면
나무를 베어 보시던가!!!
캬캬캬.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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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이웃님이 돌보는
므왕이 급식소는 대체로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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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2 봄봄 11.07 10:32  
이웃분의 CCTV로 범인 잡고 싶어요!
명탐정 코난!!!
63 붕장군 11.07 11:17  
ㅋㅋㅋ 이웃님이 급식소에 시도때도 없이 엄청 자주 가시거든요. ㅋㅋㅋ
발견즉시 바로 눈에 띄일꺼라면서 눈에 불켜고 보실것 같아요.
잡히는건 시간문제..훗.
7 선이콩콩 11.07 12:45  
훗, 잡혀라! 초딩이라도 용서는없다!
63 붕장군 11.07 15:23  
초딩도, 어르신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나쁜짓 한거니까
잡히면 큰소리로 버럭버럭 혼낼꺼에요!
82 강하루맘 11.07 15:04  
헐....널부러져 있는 급식소 보고 ,,울 동네인 줄....어쩌다가 평화롭고 인자로운  동네에서 이런 일이...ㅡ,.ㅡ ;;;;;;;;;;;;;;;;걸리기만 해봐라..자비 없다냥...우린 요새  길냥이들 사료를  탈탈 털어가는  닝겐 때문에  또다른 걱정이 늘었어라....망헐것들....아주 가지가지 지x도 풍작이네요...ㅠㅡㅜ첨엔 싹 다  먹었나 보다 했는데  애들이 먹을 경우는 주변에 알갱이들이  서너개정도 떨어져 있고  뽝뽀각  꺠서 먹으니  부스러기들이 그릇에 남아 있어야  정상인데..아주 가루도 없이 탈탈  털어서  담아 가는거 같아요...길냥이들  먹거리 털어가서 집에 있는 애들  챙겨 주는  그런 경우 같은데  .....이런건 무슨  심리일까나요..
63 붕장군 11.07 15:30  
사진상으로 보면 급식소를 얌전히 눕혀놓고 밥은 안가져가고.. 더 어처구니 없더라고요..
흥... 암튼 잡히면 또 소식 전할께요!
헐...강하루맘님이야말로..
하.. 정말 속상하네요.
애들 먹어야 하는 밥은 또 왜 훔쳐간답니까, 찌질하게!!!

고양이 사료도둑이라니.. ㅡㅡ+++
제이드님 표현대로 "길에서 눈마주치면 고개도 못들 것들이" 꼭 그래요.  ㅜㅜ+++
M 나루코 11.08 07:59  
캣맘 전체의 고민이기도 하고, 현실문제인데...국민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힘들 일이어서...ㅠㅠ
63 붕장군 11.08 08:24  
수도권은 그나마 상태가 나은것 같아요. 나름 파워도 있고요...
반면에 지방쪽은 공무원들도 손놓고 있는 곳이 많아서 ... 이웃님들이 고양이 밥주는 와중에 매번 전쟁 치루시더라고요.
1 JADE 11.08 09:13  
강원도 전체 TNR예산이 제작년인가? 작년에 150마리였죠 ㅎㅎㅎ
춘천만 말고 강원도 전체요 ㅠㅠ
63 붕장군 11.08 11:09  
어우.. 정말 열악하네요. ㅠ-ㅠ...
52 꽁지마요제리… 11.09 04:48  
전쟁의서막인가요옹~~아주잡히기만하면아작을!!!!매타작이 무엇인지 진정으로느낄수있게해줄것이다옹!!!!!
63 붕장군 11.09 06:48  
그러게요..어디감히 강하루맘님의 처절한 의지가 담긴 급식소에 손을 대는것이냥!
범인 잡히면 스페셜 후기쓸꺼에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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