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내전 폐허 속 버려진 고양이들 돌보던 남자 그후..(펌)

[월드피플+] 내전 폐허 속 버려진 고양이들 돌보던 남자 그후..(펌)

83 강하루맘 2 193 4 0

https://news.v.daum.net/v/20190308155602605?f=p&fbclid=IwAR3QbcdNV9sQyY6zmcP0IfeoPIz0_UjG59PbsVlH-jsWqCp_aJ3SczymApA


박종익 입력 2019.03.08. 15:56 수정 2019.03.08. 15:56


[서울신문 나우뉴스]


시리아 내전으로 파괴된 알레포에서 버려진 고양이들을 홀로 돌보던 '집사'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구조 일을 시작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알레포의 캣맨이 돌아왔다'는 기사를 통해 어린이와 고양이 구조에 나선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3년 전인 지난 2016년 처음 언론에 보도돼 큰 감동을 안긴 사연의 주인공은 모하마드 알잘릴.

그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매일 아침 전쟁통에 버려진 100여 마리의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구조활동을 펴왔다. 보도에 따르면 구급차 운전사 출신인 모하마드는 전쟁통 속에서 사람이 아닌 동물을 돕는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도 받았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난 사람과 동물 모두 똑같이 중요한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겨진 고양이 모두가 고통받고 있으며 모두 동정받을 만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모하마드의 모습(출처=페이스북)


이같은 사연은 2016년 BBC 등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화제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 보도가 나가고 몇주 후 그가 관리하던 고양이 보호소에 폭탄이 떨어졌고, 모하마드는 180마리에 달하는 고양이의 죽음을 안타깝게 지켜봐야만 했다.

그해 겨울 내전이 격화되자 결국 그는 자신의 차량에 부상당한 시민과 남은 6마리의 고양이를 싣고 터키로 몸을 피했다. 이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 그의 소식은 최근들어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시리아로 몰래 들어와 알레포 서쪽 반군 장악 지역인 카프르 나하에 과거보다 더 크고 좋은 고양이 보호소를 세웠기 때문이다.

최근 모하마드의 모습(출처=페이스북)


또 그 옆에는 어린이를 위한 보육원과 유치원까지 만들어 무고한 희생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특히나 이같은 보호소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전세계 '집사'의 모금을 통해 얻어졌다.

모하마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동물을 돕는 것은 나의 의무이자 즐거움"이라면서 "이 일은 하는 사람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와 동물은 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들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바로 어른들"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관련 태그
연재 더보기
 

2 Comments
64 붕장군 03.09 13:45  
아.. 간만에 맘아프면서도 따뜻한 소식이네요...
우리나라에 알잘릴씨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ㅠ0ㅠ.......
6 여울맘 03.11 08:56  
고양이와 똑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마주하고 있는 모하마드 집사님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만큼은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얼마나 다행인가요.
동물에 대한 대우가 너무나도 차갑고 홀대한 우리나라..
하지만 어디선간 따뜻한 선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그 관대함의 작은 불씨가 커져
큰 불씨를 만들거라 믿어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