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핑계가 생겼다.

감성제곱 4 4101 5

제주에 있는 동안에는

항상 작은 핑계가 필요했다.


피곤하다고, 혹은 귀찮다고,

하루라도 가만히 앉아 있을까봐

날 움직이게 하는 핑계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고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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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고양이가 있다던데,

어디에 길냥이들이 많다던데,

아, 거기서 고양이 봤었는데..

라는 핑계로 매일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찾은 곳 중 하나가

김녕 미로공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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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로서는 크게 매력이 없다.

메이즈랜드-라는 거대한 미로공원에 비하면,​

아이들을 위한 심플한 미로랄까.


하지만 그곳은 고양이들과, 아주

편하게 마주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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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행으로 제주에 갔을 때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인 적이 있어서,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여행 때마다

꼭 한 번씩 들렸었다.


그래서 제주에 사는 동안에도,

가끔씩 그곳을 찾아갔다.

한 번 더, 둘러쌓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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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돌아다니는 냥이들이 많은데,

그래서 항상 차 주변을 살펴야한다.

30분 넘게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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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세요.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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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다시 제주로 돌아가면

들려야 할 곳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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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주. 고양이 핑계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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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나루코 02.19 21:13  
김녕 미로공원은 냥이들 때문에 유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김녕 냥이공원으로 이름을 바꾸면 더 잘 될텐데...ㅋㅋㅋ
감성제곱 02.20 16:01  
그러게요~ 저도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어요ㅎㅎ
블랙캣 02.19 23:01  
김녕미로공원을 못가봤네요. 다음에 제주 가면 필수 코스입니다.
감성제곱 02.20 16:01  
네~ 잠시 들렸다 가기에는 참 좋아요^^